이번에 보게 된 명량은 개봉 당시에 엄청난 흥행에 성공해 1760만이라는 어마어마한 숫자로 마무리된 작품이다. 그때 당시에 주변에서도 이야기가 많이 나올 정도로 인기가 많이 있었고 다시 한번 보고 있는 지금도 여전히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인 듯하다.
이순신 장군에 대하여
이번에는 영화에 대해 소개드리기 전 주인공인 이순신장군에 대해 조금을 알아보고 시작하겠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이미 인정을 받고 있는 구국영웅이다. 이순신의 대단한 점은 국가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아 전투를 승리한 게 아니라 아무런 지원을 받지 않고 이뤄낸 승리들이 많았기에 다른 장군들과는 다른 모습이 보인다. 특히 몰려드는 피난민들의 안전을 직접 돌보는 모습은 영웅이라 불리기에 충분한 모습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총 23번의 전쟁 중 단 한 번의 패배가 없었다는 점 국내를 떠나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이유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의 능력을 100% 아니 200%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정작 국가로부터는 버림을 받고 정치인들에겐 모함을 받아 억울한 옥살이를 했으며 어려운 상황에서 키워낸 군대는 사라지게 되는 등 비참하고 역경이 끊이지 않는 삶이었다고 한다. 승리가 계속되던 전쟁 중 자신의 마지막 전투는 노량해전이다. 철수하고 있는 일본군 함대 500여 척을 쫓아가 300여 척을 포획 및 파괴하는 성과를 이루웠지만 적군의 쏜 총탄에 맞아 최후를 맞게 된다. 다양한 전략과 기지, 리더십 등을 통해 연전연승을 이룬 많은 전쟁이 있었지만 이중에서도 적은 수로 말도 안 되는 숫자의 적군을 이겨낸 명량대첩에 대해서 시작해 보겠다.
명량대첩의 줄거리
1597년 임진왜란이 시작된 지도 6년이란 시간이 흐르게 됐다. 계속 이어지는 전쟁으로 국가는 물론 국민들까지도 힘든 시간이 지속되고 있었다. 이 와중에 왜군은 전략가이자 잔인한 모습을 품고 있는 구루지마(류승룡)를 수장으로 한양 점령을 위해 전진 중이었다. 당장이라도 국가가 없어질 판국에 이순신장군(최민식)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옥살이까지 지내고 파면을 당하게 된다. 위기의 상황에서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임명되어 전쟁에 나서게 되는데 남은 건 단 12척의 배와 거북선이 전부이다. 계속되는 전쟁과 패배에 국민의 사기는 바닥을 치고 있었다. 조선의 장수들은 자신들의 죽음의 두려워 전면적을 피할 생각만 하고 있다. 이때 왜군은 포로로 잡은 병사들의 목을 베어 조선의 군영으로 보내게 되는데 이를 본 이들은 사기가 더욱더 떨어지게 된다. 이를 본 이순신장군은 군대의 기강을 잡기 위해 탈영을 시도하다 잡힌 이들의 목을 치고 군영에 불을 내며 더 이상 우리가 물러날 곳은 없다고 상기시킨다. 병사들의 기세를 올리는데 성공을 했지만 1척 있던 거북선마저 불에 타 남은 건 12척의 배가 전부인 상황이다. 왜군의 병력은 330척의 함선을 몰고 오게 되는데 이를 본 이순신장군은 백성들을 대피시키고 목숨을 건 전투가 시작된다. 왜군은 대장선을 집중공격하고 백병전까지 치러지게 되는데 이에 굴복하지 않고 싸우는 모습에 조선군은 본격적으로 전투에 임하게 된다. 치열한 전투 끝에 승리로 이끌며 마무리되게 된다.
평가 및 느낀 점
일단 우리나라의 과거에 실제로 일어난 일인 명량대첩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보니 오랜만에 가슴 뛰는 느낌과 그 속에서의 웅장함, 비참했던 과거의 모습이 그려져 작품을 본 후 이런저런 감정을 많이 느끼게 한 것 같다. 특히나 이순신 장군역을 맡은 최민식은 위엄이 넘치는 모습과 이를 이끌어가는 힘이 굉장하다고 생각이 든다. 적국이었지만 상대역인 구루지마(류승룡)와 와키자카(조진웅)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은 이 작품이 흥행을 이루는데 높은 역할을 보여줬다고 생각된다. 처음 개봉했을 당시에도 긴장감 넘치게 즐겼었는데 시간이 지난 지금 다시 보는 데 있어서 지루함이 전혀 없는 작품이라 생각된다. 괜히 1760만의 선택했는지 알게 되는 시간이었다. 명량의 김한민 감독은 이순신장군의 일대기로 작품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명량, 한산:용의 출현, 노량:죽음의 바다까지 시간이 되신다면 각기 다른 캐스팅된 이순신장군의 역을 누가 가장 잘 소화해내는지에 대해서도 보면 또 다른 재미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아무래도 우리나라의 역사를 기반으로 둔 작품이다 보니 가벼운 마음보다는 국민의 하나로써 역사를 들어다 보지만 딱딱한 책보다는 화려한 영상과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