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보려고 하는 영화는 백두산이라는 영화이다. 처음 나왔을 때도 봤지만 시간이 지난 요즘 다시 보다 보니 정말 일어나면 큰 일이겠다는 생각이 들며 재밌게 봤던 내용이 나름 진지하게 다가오는 부분이 있었다. 발생하면 안 되지만 일어날 수도 있는 일이라니 조금은 더 진지하게 지켜보겠다.
영화 백두산 스토리
영화의 시작은 북한에서 이뤄지고있는 핵무기 해체 기념행사의 현장 모습이 뉴스에 나오는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뉴스가 진행되는 중 북한에서 큰 지진이 일어나게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서도 지진 경보가 울리기 시작한다. 무슨 일이가 싶었는데 다름이 아닌 백두산의 폭발이었다. 지진의 규모는 7.8 이로 인해 땅이 꺼지고 건물이 무너지는 등 크나큰 피해가 속출하게 된다. 3년 전부터 백두산의 폭발을 주장했던 강봉래교수(마동석)는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이 끝이 아닌 시작이라는 걸 직감하게 된다. 오랜 시간 이 위험성에 대해 연구하고 있던 강봉래교수는 백두산에 마그마 방이 총 4개가 형성되어 있으며 7.8 규모의 지진은 첫 번째 마그마방에서 일어난 일이고 앞으로 폭발하는 현상은 지금보다 더 크나큰 피해가 일어날 거라고 예측한다. 이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마그마가 폭발이 일어나기 전 그 일대에 구멍을 먼저 일으켜 압력을 줄여야 된다고 이야기한다. 회의 끝에 이 방법이라면 가능성이 있겠다고 판단한 정부는 북한이 가지고 있는 대륙간 탄도 미사일 6발을 이용하기 위해 작전에 돌입하게 된다. EOD소속인 조인창대위(하정우)와 부대원들은 대륙간 탄도 미사일의 위치를 알고 있는 북한무력부 소속 일급 자원 리준평(이병헌)을 찾기 위해 황해도에 있는 수용소로 찾아 나서게 된다. 북한으로 수송선을 타고 이동하던 중 화산재의 영향으로 수송선에 문제가 발생되게 된다. 이로 인해 같이 출발한 전투부대원들은 모두 추락사하게 된다. 살아남게 된 조인창대위와 부대원들의 인원들로 작전을 수행하게 된다. 수용소에서 리준평을 구출하게 되었지만 둘 사이에서 계속 문제가 일어난다. 이 와중에 리준평은 도주를 하고 자신의 집으로 찾아가게 된다. 그곳에는 약에 취해 망가져간 아내를 마주하게 된다. 자신의 딸 순옥이의 행방을 묻고 보천군으로 향하게 된다. 이곳에서 앞으로 터질 4차 폭발의 징조가 급격하게 다가오고 있는데 이들은 무사히 임무를 마칠 수 있을지 나머지 뒷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시간을 내어 찾아보는 걸 추천한다.
등장인물 소개
등장인물들은 초호화 멤버들이 모였다고 할 만큼 이름적인 면이나 그동안 쌓아온 연기 내력들이 상당한 이들로 모였다. 지아이조, 터미네이터 제네시스, 마스터 등 국내활동뿐만아니라 해외에서도 여러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이병헌. 이병헌은 북한무력부 소속의 대원이었지만 남한 스파이역할을 하며 수용소에 갇히게 되고 이후 조인창 대위와 백두산 폭발을 막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다. 그 속에서 딸을 지키고자 하는 아버지의 마음이 잘 보여준 것 같다. PMC: 더벙커, 신과 함께, 1987 등 여러 작품에서 인정받고 있는 하정우. 하정우는 전역을 앞둔 특전사로 나오는데 이전 더벙커에서의 역할도 멋지게 소화했었는데 이런 재난 상황에서 목숨을 버리고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역도 보는 내내 몰입할 수 있게 도움이 되었다. 범죄도시, 악인전, 나쁜 녀석들 등 여러 영화에서 활약을 보이고 있는 마동석. 마동석은 평소에 보이던 강인한 모습의 캐릭터가 아닌 지적인 지질학과 교수로 등장을 해 신선한 모습이었다. 큰 덩치에서 나오는 포스는 여전하지만 이런 지적인 캐릭터도 앞으로 많이 보였으면 한다. 이 외에도 하정우의 부인으로 배수지,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으로 마동석을 도와 이번 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 전혜진 이외에 다른 배우들도 각자의 역할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를 이끌어간 것 같다.
100년 주기로 백두산 폭발? 의 이야기와 평가
백두산의 관람객 평점은 7.4점으로 나쁘지 않은 결과를 보여줬다. 관객수도 825만명으로 천만관객은 아쉽게 실패했지만 충분히 좋은 결과라고 생각이 된다. 오래간만에 본 재난물이었는데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의견이 일치할 듯합니다. 초호화라고 볼 수 있는 캐스팅으로 주목을 받았고 대규모 재난이라는 공감을 주며 초반 부분은 몰입하며 재밌게 보았지만 중 후 반으로 갈 수 록 개연성과 복잡한 구성, 충분히 예상가능한 결말이 이뤄지며 약간은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 이제는 이와는 별개로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백두산의 이야기를 조금 해보겠다.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 시기는 1925년. 100년의 주기가 맞는다면 다음 차례는 곧 다가오는 2025년이 된다는 말이다. 현재 전문가들이 계속해서 관측하는 결과 2000년대 초반부터 정상에 있는 나무들이 화산가스로 말라가고 있으며 천지 주변의 수온은 80도 이상으로 끓고 있다는 점이다. 지진의 경우에도 한 달에 10회 미만이던 횟수가 70건 이상으로 더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화산이 폭발한다면 수백 도에 이르는 화산재가 빠른 속도로 쏟아져 내려와 지상은 더 이상 동식물이 살아나갈 수 없는 환경이 되게 된다. 대기 중에 남아있는 화산재는 수십km 상공에 머물러 태양빛을 막아 지구의 평균기온을 내리게 된다. 마그마 역시 주변일대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향후 수십 년간 이상은 동식물이 자라나기 힘들게 된다. 이처럼 가볍게 알아본 수치만으로도 엄청난 피해를 예상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예측일 뿐 현실에 꼭 반영되라는 법은 없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을 넘어선 확신은 가볍게 넘기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영화를 통해 재난상황시 대처법을 배울 수는 없겠지만 이러한 일들을 대비해 한번쯤은 위급상황시 행동요령에 대해 알아보면 좋겠다.